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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아 건강 상식

소아의 치아우식증

by 친절한 쿠넝니 202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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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우식증은 치아의 경조직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경조직의 무기질 성분이 탈회되는 것이 특징이다. 무기질이 탈회된 후에는 남은 유기질의 파괴가 일어난다. 이러한 치아우식증이 진행되려면 치아, 미생물, 탄수화물과 시간의 네 가지 요건이 필수적으로 갖추어져야 한다. 평활면 우식증은 평활한 법랑질 표면에 발생하는 우식증으로 유치에서는 제1유구치의 원심과 제2유구치의 근심 접촉면 바로 하방에 많이 발생하며, 구강위생 상태가 나쁜 경우에는 하악 유구치의 설면과 상악 유구치의 협면에도 발생한다. 8세 이후의 영구치에서는 제1대구치의 근심에 많이 보이며, 우식 이환율이 높은 청소년에서는 모든 소구치와 대구치의 근원심면에서 볼 수 있다. 다발성 우식증이 아닌 경우, 우식 유발 환경에 노출된 치아에 와동이 형성되기까지는 약 1~2년의 기간이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4세 이전의 유치와 8세 이전의 영구치에서 평활면 우식증을 잘 발견할 수 없다. 소와 및 열구 우식증은 구치부 교합면의 소와, 열구 또는 협면의 소와와 상악 전치의 설면에 발생한다. 이 부분의 형태적 특성 때문에 음식물과 미생물이 잘 끼게 되고 자정작용도 안 되어 우식증이 많이 발생한다. 또한 법랑질의 두께가 다른 부분에 비해 얇아서 진행이 빠르고, 시기적으로도 평활면 우식증보다 먼저 나타나기 시작한다. 우유병 우식증은 2세 이하 어린이의 상악 4전치에 흔히 이환되는 진행이 매우 빠른 우식증으로 어린이들이 우유병을 입에 물고 잠드는 습관이 있거나, 모유를 먹는 어린이 중에서 이유기가 늦은 경우와 고무젖꼭지를 설탕, 꿀 또는 시럽 등에 자주 담갔다가 사용한 어린이에서 많이 발생한다. 입 안에 우유 등이 있는 상태에서 잠들면, 미생물의 영양분이 계속 남아 있게 되고 타액분비는 감소하기 때문에 우식발생에 매우 좋은 조건이 된다. 약 20개월경에 상악 전치의 치경부에서 흰색 또한 진한 갈색으로 변한 부분을 흔히 발견할 수 있으며, 계속 진행되면 상악 견치, 상악 제1유구치와 상악 제2유구치에도 이환된다. 하악 전치에는 잘 발생하지 않는다. 다발성 우식증은 급성으로 여러 치아 또는 전치아에 파급되는 우식증으로 잘 이환되지 않는 치아에도 발생되며 치관부의 파괴가 급하게 일어나 치수까지 침범한다. 정확한 원인은 확실하지 않으나 자당성분의 잦은 섭취, 타액분비 감소, 나쁜 구강위생상태, 치료에 대한 비협조 등이다. 치료는 임시치료와 함께 식이조절, 구강위생교육, 불소처치와 최종 수복치료를 하여야 한다. 청소년기의 전형적인 다발성 우식증에서는 소구치와 대구치의 순면과 설면, 상악 전치부의 인접면과 순면, 하악 전치의 인접면까지도 이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유치 우식의 특징과 호발부위는 우식의 발생기전은 성인이나 소아에서 본질적으로 다를 것은 없으나, 우식의 환경은 크게 다르다. 즉, 치아의 형태학적인 차이, 치아의 조직학적 및 조정상의 차이, 음식물 기호의 차이 및 생활환경의 차이 등이다. 유치 우식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우식의 이환성이 높다 - 유치의 우식은 영구치에 비해 동시에 여러 개의 치아에서 다수 치면에 이환되는 경우가 많다. 또 영구치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 평활면, 치경부, 인접면 등의 우식을 많이 볼 수 있다. 우식의 진행이 신속하다. 우식의 진행이 매우 빠르다, 단기간에 대부분의 치관이 붕괴되기도 하고, 잔근상태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로 인해 유치 우식은 수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수 치아에서 우식이 발생했을 때에는 먼저 우식의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수염이나 치근막염으로 쉽게 이행한다. 소아의 우식은 진행이 급속하고 자각증상이 적기 때문에 미처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치수와 치수조직까지 염증이 파급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유치 우식은 진행이 신속하다는 것이 특징이지만, 그 반면에 유치 치수의 재생능력과 치유능력이 왕성하다. 그러므로 교모와 우식이 진행되면 2차 상아질이 즉시 형성되어 치수가 노출되거나 감염되는 것을 방지한다. 소아의 태생기부터 영아기를 거치는 발육환경은 치아 형성에 크게 영향을 주고, 우식발생에 관여한다. 미숙아나 인공 영양아 등의 경우에는 우식의 발생빈도가 높다. 유치 우식은 주로 상악 유전치, 하악 유구치에 발생하며, 하악 전치에는 적다. 유치 우식은 치아의 맹출과 동시에 시작되며 급속히 증가하여 3~5세경에 최고조에 도달한다. 유치 우식도 영구치의 경우와 기본적으로는 다를 것이 없으나 호발 치아와 부위에 특징이 있다. 상악에서는 3세 무렵까지 유중절치, 유측절치의 이환율이 높으나 5세가 지나면 유구치의 이환율이 높아진다. 또 유전치의 이환율은 3세 이후 그다지 변하지 않으나 유구치는 연령이 중가함에 따라 높아진다. 하악에서는 유전치의 이환율이 전 유치열기에서는 낮으나, 유구치의 우식은 치열의 완성기부터 시작하여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이환율이 급격히 높아진다. 전 유치열기를 통해서 이환율을 비교해 보면, 가장 높은 것은 하악 유구치이고, 다음이 상악 유구치, 상악 전치의 순으로 낮아진다. 하악 유전치의 이환율은 다른 부위에 비해 현저히 낮다. 치아우식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여러 형태의 불소작용, 치면열구전색, 치면세균막관리, 식이조절 등을 들 수 있다. 불소가 치과계에 미친 영향은 상당히 크다. 불소가 어떻게 작용하여 치아우식증을 억제하는가에 대한 이론은 불소가 작용하여 법랑질의 내산성을 증가시킨다. 최근에 불소가 탈회된 법랑질의 재광화를 촉진한다는 사실이 주목받기 시작하였고, 항우식 작용을 위한 의미 있는 기전으로 인식되고 있다. 불소를 이용한 방법으로는 상수도 불소농도조정, 불솝조제 복용, 불소 국소도포, 불소액 양치, 불소함유 치약 사용 등이 있다. 어린이가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우식예방법으로 주된 목적은 치면세균막을 제거하는 것이다. 이를 닦는 시기는 아침에 일어난 직후보다 식사 후와 취침 전이 더 효율적이고, 인접면은 칫솔로 충분히 닦이지 않으므로 보조수단으로 치실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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