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의 발육장애와 관련된 치아이상은 유전, 전신적, 국소적, 요인 및 외상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발육이상은 치아의 모든 발육단계에서 일어날 수 있다. 치아수의 이상은 치배형성기 이상으로 발생하며 과잉치나 결손치를 초래할 수 있다. 선천적 치아결손은 치아수가 선천적으로 부족한 경우이다. 가족적 유전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 유병률은 1.5~10%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영구치 중 선천적 결손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치아는 제3대구치이며, 다음으로 하악 제2소구치와 상악 측절치 순이고, 다음이 상악 제2소구치, 하악 측절치의 순이며, 양측성 혹은 편측성으로 발생한다. 또한 유치의 결손과 후속 영구치의 결손 간에는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배엽 이형성증은 치아가 없는 무치증 혹은 다수의 치아가 결손된 부분무치증을 보이는 전형적인 증후군이다. 외배형 이형성증 환자는 다음과 같은 소견을 보인다. 감모증. 무한증, 무피지증, 타액 유량의 결핍, 구순의 전돌, 안장비, 네모난 이마, 피부는 건조하고 낙설상, 구강의 우각부에 열구 존재, 악골을 비롯한 골격구조는 정상등이 있다. 과잉치는 정상 치판의 과도한 증식의 결과로 발생되며 가족성 유전적 성향을 따른다. 과잉치는 유치열 및 영구치열 모두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영구치열에서 더 많이 나타나며 1.0 ~ 3.5%의 발생빈도를 보인다. 성별 비율은 남여가 2~3:1로서 남자에게 호발된다. 또한 90~98%가 상악에서 발생하며, 상악 정중부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데, 이를 정중과잉치라 부른다. 정중과잉치는 모양이 주로 원추형이며 크기가 작고 대부분이 구개측에 위치한다. 과잉치가 계속 존재할 경우 치간이개, 인접치의 맹출지연 및 변위맹출, 치관의 형성불량, 치아의 회전, 치근흡수 등을 야기할 수 있으며, 과잉치과 관련되어 함치성 낭종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환자의 나이, 인접 영구치의 발육정도, 소아의 행동조절 등을 고려하여 가능한 조기에 발거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과잉치는 쇄골두개이형성증 등 여러 질환과 관련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치아 크기의 이상은 왜소치와 거대치가 있다. 왜소치는 치아 크기가 작은 경우이며, 전반적으로 작은 경우와 특정 치아만 작은 경우가 있다. 반안면왜소증, 다운증후군, 외배엽 이형성증 환자 및 소인증 환자에게서 전반적으로 작은 치아를 볼 수 있다. 한편 특정한 치아만 작은 경우는 주로 제3대구치와 상악 영구측절치에서 볼 수 있으며, 그 부위의 원인은 확실하지 않다. 한편 치배증식기에 과도한 방사선에 노출된 경우 치아의 형성부전으로 크기가 작아지는 현상을 볼 수 있다. 거대치는 차아가 크게 나는 경우로 편측안면비대증에 이환된 경우 이환부위에 상대적으로 더 큰 치아가 반대측보다 더 빠르게 발육되어 일찍 맹출한다. 전반적으로 치아가 큰 경우는 뇌하수체 기능항진증에서 볼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큰 치아는 가족적 유전적 소인에 의해서, 그리고 특정 치아만 치아가 큰 경우에는 융합치와 쌍생치에서 볼 수 있다. 거대치는 대부분 영구치에서 발생하지만 다운증후군 환자에서는 유치에서 발생되기도 한다. 치아 형태의 이상은 형태분화기 동안에 전신적, 국소적, 원인에 의하며, 치관과 치근의 형태이상을 초래한다.
1. 치내치 - 치내치는 법랑기의 내측 법랑상치의 국소적 함입으로 인하여 발생하며, 치아 안에 또 다른 치아가 있는 양상을 보인다. 유병율은 1.26 ~ 7.7%로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으며, 상악 전치부, 특히 상악 측절치에서 가장 호발하며, 이환된 치아의 크기와 모양은 정상에 가깝다. 설측에 깊은 소와가 형성되어 있으며, 이 부위에는 법랑질과 상아질이 결손되어 치수와 직접 연결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또한 함입부위는 음식물 잔사 혹은 치태에 의해 덮여 있어 우식증에 쉽게 이환된다. 방사선 사진에서 근관까지 확장된 작은 소화를 관찰할 수 있다. 소와는 열구전색술 혹은 레진을 이용하여 수복하거나 이미 치수까지 이환된 경우는 근관치료를 시행하여야 한다.
2. 치외치 - 구치의 중심구 또는 협측 교두의 설측제에서 법랑질이 원추형으로 돌출되어 결절을 형성한 치아이다. 원인은 법랑기의 내측 법랑상피가 외부로 국소적 돌출되어 발생하며, 이 부분은 법랑질뿐만 아니라 상아질, 치수조직까지 포함되어 있어 교합력으로 인한 파절 또는 과도한 교합조정으로 인하여 치수가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유병률은 1~4%이며,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그리고 하악 소구치, 특히 제2소구치에서 편측성보다는 양측성으로 호발한다. 소구치 결절의 파절로 인한 치수노출을 예방하기 위하여 결절을 주기적으로 조금씩 갈아주어 2차 상아질의 형성을 유도하거나 결절 주위를 복합레진으로 보강하여 파절을 방지하고 자연적으로 닳도록 한다. 또한 결절의 파절로 이미 치수가 노출된 경우에는 근관치료와 치근단형성술을 시행한다.
3. 구치결절 - 영구치나 유치의 구치 근심협면에 존재하는 결절이며, 주로 상악 제2,3 대구치에서 볼 수 있다. 치아와 결절이 만나는 부위에 치태가 잘 침착되어 우식증이 발생한다.
4. 우상치 = 장수치 - 치수강이 치근단 쪽으로 확장된 경우로 상대적으로 긴 치수강과 짧은 치근을 갖고 있다. 유치에서 보다는 영구치에서 많이 발생한다. 특별한 치료는 필요없지만 치수강의 신장으로 인하여 근관치료 시 주의를 요한다.
5. 만곡치 - 치아가 치관부나 치근이 비정상적으로 굽어 있는 상태로 주로 치경부에서 나타나며, 원인은 주로 유치열기의 외상을 보고되고 있다. 상악 중절치에서 호발하며, 만곡치는 보통 매복되어 있어 외과적 발거가 필요하다.
6. 허친슨 전치 - 영구전치의 치관이 원추형이며 절단연에 절흔 형태를 보이는 치아이다. 유치에서는 드믈며, 구치에서는 교합면이 불규칙하고 많은 소결절이 보이는데 이의 모양이 오디와 비슷하여 상실상구치라고 한다. 그 원인은 발육중인 치배가 매독균에 감염되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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