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치아 건강 상식

유치의 기능과 치열발육기에 따른 구강조직의 특징

by 친절한 쿠넝니 2024. 2. 7.
반응형

 

유치열은 일반적인 용어로 젖니라고 부르는 20개의 치아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 하악에 각각 10개가 있다. 이들의 위치와 형태에 따라 유중절치, 유측절치, 유견치, 제1유구치 및 제2유구치로 구분되며, 각 악궁에는 4개의 유절치, 2개의 유견치, 4개의 유구치가 있다. 유치는 영구치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소화기관의 제일선에 위치한 주된 저작기관으로서, 성장과정에 있는 어린이의 전신발육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저작운동을 통해 악안면을 포함한 구강영역의 발육에 지속적인 자극을 제공하고, 출생 후 언어를 통해 악안면을 포함한 구강영역의 발육에 지속적인 자극을 제공하고, 출생 후 언어를 배워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발음기관의 하나로 작용한다. 특히 유전치가 조기에 탈락된 어린이에게는 발음 문제가 발생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유치는 또한 영구치와 마찬가지로 안면의 심미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유전치가 심한 우식에 이환되거나 조기 탈락된 어린이는 보기에도 흉할 뿐 아니라, 이를 의식한 어린이는 사회성, 적극성 등의 성격형성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리고 영구치에서는 볼 수 없는 유치만의 특유한 기능으로서, 유치는 건전한 영구치열의 완성을 위한 시간적, 공간적 조정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유치열이 온전히 보존되지 못한 어린이는 영구치열의 형성과정에서 많은 변이와 장애가 나타남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유치가 조기에 상실되거나 치아우식증이 생기면 상실된 공간을 유지하기 위한 각종 처치가 필요하다. 소아기의 유치분류는 다음과 같다. 소아는 항상 성장과정 중에 있으며, 신체의 균형에도 많은 변화를 보인다. 이러한 성장발육의 변화 과정을 5개의 발육단계로 분류할 수 있다. 신생아기 - 모체로부터 분리되어 탯줄의 흔적이 탈락되는 시점, 혹은 신상아 황달이 소멸되는 시점까지의 기간, 즉 생후 4주간 정도의 기간을 말하며, 무치기에 해당된다. 영아기 - 신생아기 이후 대개 1년까지의 기간으로, 주로 모유와 대용유를 통하여 영양이 공급되며, 식이, 성장, 질병 등이 다른 소아기와 특이하여 사망률이 높은 시기이다. 6개월경에 처음으로 유치가 맹출하여 유치열기에 진입하게 된다. 유아기 - 신생아기 이후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단계까지의 기간으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발육이 왕성하며, 운동기능과 언어의 발달이 뚜렷한 시기이다. 약 3세경에 유치의 맹출이 완료되며, 유치열기에 해당된다. 학령기 - 6~12세 초등학교 연령층으로서 신체적 성장과 정신발달이 복잡 고도화되며, 유치와 영구치가 교환되는 혼합치열기이다. 사춘기 - 13~15세경까지를 말하며, 소아로부터 성인으로 이행하는 시기로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특이한 발달 양샹을 나타낸다, 성호르몬의 영향에 의한 2차 성징이 나타난다. 단순히 유치열기와 영구치열기로 분류되는 것은 구강의 변화가 많은 소아에게는 의미가 없다. 그러므로 유치의 형성으로부터 영구치의 교환 및 영구치열의 완성에 이르기까지의 임상적 분류가 필요하다. 무치기 - 출생 때부터 최초의 맹출치아가 나타날 때까지의 약 6개월의 기간을 말한다. 유치열기 - 생후 6개월부터 최초로 맹출 되는 영구치(대개는 제1대구치)가 나타나기 직전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혼합치열기 - 치아 교환기로서 제1대구치와 중절치 및 측절치가 맹출하여 배열되는 시점까지를 혼합치열기 전기, 영구치열 측방치군이 맹출하여 배열되는 시기를 혼합치열기 후기라 한다. 영구치열기 - 제2대구치를 포함한 모든 영구치가 맹출하여 배열되는 시기를 말한다. 소아치과 임상의 가장 특징적인 점은 그 대상이 되는 어린이가 항상 성장발육 중에 있으며 특히 치아가 유치에서 영구치로 이행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질환이나 이상이 치열발육 단계별 특징을 이루며 나타난다는 것이다.

1.무치열기 - 출생 후 신생아기는 유치 및 일부 영구치의 치배 발생기, 석회하 개시기로 임신 중 건강상태와 분만형태, 신생아의 건강상태, 질병과 영양상태가 치아형태와 치질에 영향을 주고 구순, 구개열과 같은 악구강계 기관의 이상이 관찰될 수 있다. 또 중증내과질환은 치아형성에 장애를 줄 염려가 있다. 출생 시 이미 치아가 맹출 되어 있는 선천치와 생후 1개월 이내에 치아가 맹출 하는 신생치가 나타나고, 치은상에 상피세포가 각화 되어 나타나는 쌀알 크기나 진주 크기만한 유백색의 아구창이 보인다.

2.유치 맹출기(유아기) - 유치가 나기 시작하는 생후 6개월부터 유치열이 완성되는 3세까지의 시기로 치과검진이 필요하다. 저작, 연하운동의 발달에 중요하며 반사적 빨기가 시작되는 시기부터 이유기를 거쳐 저작기능으로 전환되는 시기까지이다. 유치의 맹출순서 및 시기 이상이 나타나며, 맹출성 혈종, 낭종, 급성 포진성 치은구내염, 우유병 우식증 등을 볼 수 있으며, 이유기에 해당되는 시기로서 적절하고 원활한 이유와 고형식으로의 이행에 실패하면 이상 연하습관이 생기기도 한다. 걸음마를 배우는 시기로 잘 넘어지므로 입술이나 치아에 외상을 입기 쉽다.

3. 유치열기(학령전기) - 모든 유치가 맹출 하여 유치열이 안정된 시기로 우식 이환율이 매우 높다. 이 시기의 소아는 이해력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으므로 유치의 중요성, 치과치료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치로에 협조하도록 유도한다. 또 유전적 요인에 의한 골격성 교합이상 및 손가락을 빠는 버릇 등 습관적 요인에 의한 기능성 치열 및 교합이상이 발견되며, 조기치료가 요구되는 시기이다.

4.혼합치열기(학동기) -  올바른 영구치열이 형성될 수 있도록 치아 교환과정에 대한 관찰과 적절한 관리로 치열부정의 예방을 위한 정기적인 구강건강관리가 필요한 시기이다. 또 미성숙 영구치의 우식예방에 중점을 두는 동시에 치은염에 대한 자가 관리 방법을 강화한다. 제 1대구치, 영구전치 맹출기(혼합치열기 전기) - '교합의 열쇠'라고 할 수 있는 제1대구치가 맹출을 시작하는데, 영구치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제1대구치의 이소맹출이 나타난다. 전치는 영구치로 교환되는 시기로 상악 중절치 사이가 벌어져 맹출 하는 형태(미운 오리새끼 시기), 과잉치 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해 영구전치의 치열 및 교합이상이 나타난다. 맹출 직후 위치상의 이상 및 칫솔질의 어려움으로, 제1대구치의 교합면 우식이 다발하는 시기이다. 스포츠 등의 옥외활동이 활발하므로 영구전치의 외상이 호발 하며, 이에 대한 예방으로 구강보호대의 착용이 요구된다.

측방치군 교환기 (혼합치열기 후기) - 유견치, 제1,2 유구치가 각각의 후속 영구치와 교환되는 시기이다. 유구치 우식의 영향으로 영구치의 맹출순서와 위치이상이 일어나며 견치의 순측전위, 소구치의 전위와 매복 등 영구치열의 부정교합이 많이 나타난다. 또한 영구전치의 인접면, 제1대구치의 근심 인접면 우식이 유발될 수 있다. 칫솔질 등 구강관리 소홀로 전치를 중심으로 한 치은염이 발생하기 쉽다.

5.초기 영구치열기(청소년기) - 사춘기로 제2의 반항기라 할 정도로 소아의 심신이 가장 불안하고 구강보건교육의 지도 또는 일상생활에서 구강질환에 대한 예방이 가장 곤란한 시기이다. 치열이나 교합이상이 확실히 나타나며, 본격적인 교정치료가 가능한 시기이다. 다수의 치아에 거의 동시에 우식이 유발되는 다발성 우식증이 특정적으로 나타나며, 소구치, 제2대구치의 교합면 우식이 다발한다. 사춘기성 치은염이나 유년성 치주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