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농양은 주로 깊은 치주낭을 가진 한자에게서 세균에 의해 염증이 발생되어 치주조직 내에 고름이 축적된 것으로, 통증, 부종, 및 불편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급성치주종양은 이물질에 의해 치주낭의 입구가 차단된 경우에 생긴다. 이때 심한 동통과 염증반응이 일어나는데, 치은열구나 누공을 통해 배농이 되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원인을 진단한 후 온도상승, 고열 및 권태감이 주목되므로 환자의 전신적인 상태를 평가하여야 하며 체온을 측정한다. 증상은 치은이나 점막에 윤이 나고 빨갛고 융기된 둥근 모양을 하고 있는데, 농은 손을 눌러도 나올 수 있다. 방사선사진으로도 농양의 원인 부위를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임상적으로 쉽게 관찰할 수 있다. 치료 목적은 동통 감소와 감염확산 방지이며, 치료방법으로는 주로 배농과 항생제 사용이다. 치주농양의 치료는 두 단계로 이루어지는데, 첫 번째는 배농에 의해 급성증상을 조절하는 것이며, 두 번째 단계는 급성증상을 완화시킨 후 만성으로 이행되기 전에 치주낭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 배농은 치주낭을 통하거나 혹은 외연으로부터 절개를 통해서 시행할 수 있는데, 치주낭을 통해서 배농 하는 치료가 더 바람직하다. 치주낭을 통한 배농은 다음과 같다. 마취하에 치석제거와 치근활택술을 시행하고 육아조직의 제거를 위하여 소파술을 시행한다. 술 후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 부종을 줄이기 위해 따뜻한 식염수로 세척을 하도록 한다. 환자가 열이나 림프절 비대가 있을 경우에는 항생제 투여가 필요하다. 외과적 절개를 통한 배농은 다음과 같다. 농양을 거즈로 격리시킨 후 건조해서 도포마취를 실시한다. 2~3분 정도 기다린 후 가장 파동성 있는 부분 또는 누공 부위에 수직절개를 가한 다음 조심스럽게 육아조직과 잔사조직을 긁어낸다. 혈액과 농은 일단 배출한 후 따뜻한 식염수로 씻어낸다. 만약 치아가 정출 되었으면 교합조정을 하여 대합치와 닿지 않게 하고 환자에게 한 시간마다 따뜻한 소금물로 양치하도록 교육시킨다. 체온이 높은 환자는 페니실린이나 다른 항생제를 처방하며 힘든 일을 삼가게 하고 유동식을 섭취하게 한다. 필요하다면 안정을 권하고 전통제를 처방한다. 다음날이면 일반적으로 부종은 가라앉고 증상은 없어진다. 만약 증상이 계속되면 약을 계속 복용하게 하고 하루 후 다시 내원하게 한다. 만성 치주농양은 급성과 비슷하여 병소 부위의 치은은 부종과 발적을 나타내며 치주낭이나 누공을 통해 농이 배출되기 때문에 통증은 덜하다. 배농의 원인을 잘 파악하여야 하며 급성 치주농양의 치료법과 유사하게 배농 시키며, 추가적인 치주수술의 필요성 평가를 위하여 재 내원시켜야 한다. 일반적으로 환자들은 통증이나 농이 소실되면 나은 것으로 생각하므로 급성 상태에서 치료를 소홀히 하면 만성 상태로 이행된다는 것과 치주치료의 필요성을 교육시켜야 한다. 급성 포진성 치은구내염은 Herpes simplex virus에 의한 원발성 감염이 구강감염과 전신적인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주로 어린아이에게서 발생한다. 이 질환의 구강증상은 치은과 구강점막에 방산형 발적, 반짝이는 치은과 구강점막, 치은출혈 등이 보인다. 초기단계에서 뚜렷한 구형의 회색 수포가 치은이나 순, 협측 점막, 연구개, 인후, 설측 점막, 혀 등에 출현한다. 약 24시간 후에 수포가 터지면서 통증이 심한 궤양을 형성한다. 일반적으로 열, 불안, 두통, 작열감, 림프비대와 같은 전구증상을 동반하게 되어 유아의 경우 음식물의 섭취를 거부한다. 이 질환은 7~10일 후에 자연 치유되므로 보존적 치료를 하여 질환이 소실될 때까지 환자의 불편감을 줄여준다. 치은염증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치은연상 치태 및 치석, 음식물잔사등을 제거하고 급성증상이 소실될 때까지 치주치료를 연기한다. 환자에게는 적절한 식사와 구강위생을 청결하게 하고 불편감 해소를 위하여 필요하다면 도포마취를 할 수 있다. 도포마취 시 목 부위에 마취가 안 되도록 주의하고 리포플라빈, 비타민 B 복합체, 티아민, 항바이러스 약제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술은 삼가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급성 괴사성 궤양성 치은염은 다른 치은질환이 없는 상태의 구강에서도 발생할 수도 있으며 또한 만성치은염증이 존재하는 경우에 발생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20~30대 사이에서 빈발하는 질환으로 빈센트 감염이라고도 한다. 치간유두가 괴사 되어 연조직에 분화구 모양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염증의 심도가 심하여 지지조직이 파괴되어 치조골도 노출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급성 괴사성 궤양성 치주염이라고 한다. 급성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하여 환자가 불편감을 호소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치은연상 치태 및 치석을 제거하고, 괴사성 위막은 과산화수소를 묻힌 면봉으로 제거하고 항생제를 투여한다. 환자에게 과산화수소를 따뜻한 물로 희석(1:4)하여 매 2시간마다 양치하게 하거나 0.12% 클로르헥시딘 용액으로 하루 두 번 양치하도록 하면 효과적이다. 또한 술, 담배 및 자극성 음식물 섭취 금지, 비타민 B 복합체와 비타민 C, 충분한 휴식, 항생제 복용 그리고 부드러운 칫솔을 이용하여 표면의 잔사만 제거하도록 적절한 구강위생교육을 한다. 1~2일 간격으로 내원시켜 환자의 상태를 평가하면서 점진적으로 치은연하치태 및 치석까지 제거한다. 과산화수소수를 장기간 사용하면 흑모설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사용을 중단하게 하거나 클로르헥시딘 용액을 2~3주 유지한다. 증상이 개선되더라고 치주낭이 존재하거나 치은 형태의 개선이 필요하다면 치주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치은연하치석제거술과 소파술은 감염을 심부조직에 파급시키거나 균혈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 시점에서는 가급적 피하고 응급상황이 아니라면 발치나 치주수술은 급성 증상의 악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4주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을 때까지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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