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은 취미생활이나 습관이 아니라 물질 관련 장애의 하나인 니코틴 중독을 야기한다. 세계보건기구 보고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흡연으로 인한 질병으로의 사망이 연간 4백여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사망자수가 연간 천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보고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흡연에 기인하는 사망자수가 연간 3만 5천 명에 이른다고 밝히고 있다. 흡연은 폐암, 심장질환 및 뇌졸중 등 많은 전신질환의 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치명적인 담배의 물질이 구강암 및 인두암의 원인 물질이라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담배는 폐암, 구강암, 후두암, 식도암, 신장암, 방광암, 췌장암, 자궁경부암 등의 중요한 원인이며, 호흡능력을 떨어뜨리는 병인 폐기종이 발생하고, 만성기관지염을 일으키며 이로 인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일으켜 사망으로 이어진다. 또한 담배는 우리 몸의 모든 혈관을 망가뜨려 심근경색 및 뇌졸중에 걸려 사망하게 된다. 청소년기의 흡연은 니코틴 중독이 더 심하고 담배를 늦게 배운 사람보다 담배를 끊기가 훨씬 어려우며, 담배의 나쁜 영향이 오랫동안 누적되어 암이나 만선기관지염과 같은 심각한 병이 더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폐기능이 떨어져 운동능력이 줄어들고 구취와 치아 변색을 초래한다. 이 모든 원인으로 인해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평균 수명이 7년 정도 짧아진다고 할 수 있다. 청소년 흡연자들과 감정적인 흡연자들에게는 담배 피하기와 거절하는 방법을 강조해야 한다. 담배를 피우면 골다공증이 발생되기 쉬워 골절이 잘 일어나고, 흡연자의 사망위험도는 비흡연자와 비교해 볼 때 암에 의한 사망률은 전체적으로 1.65배이며, 비흡연자와 비교하여 볼 때 흡연자의 사망률이 가장 큰 것은 후두암이고, 폐암, 구강암, 인두암, 식도암, 방광암, 췌장암, 간암 순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여성에게 나타나는 자궁경부암, 유방암, 난소암의 발생도 흡연자에서 사망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 흡연은 구강 내에서도 치주문제를 일으키며, 치조골 소실, 상피부착 소실, 치은퇴축, 치주낭 형성과 관련이 있다. 또한 치주염의 발병, 예후, 치료 및 유지기에서 부작용을 일으키며, 치주치료 시 주요 면역체계 방어벽에 부정적인 변화가 일어나 치주질환을 악화시킨다. 흡연을 하지 않는 것은 국민보건을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이다. 흡연자들이 금연을 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담배 연기 속에 들어있는 니코틴에 중독되었기 때문이다.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니코틴 농도가 떨어지는데, 이로 인해 머리가 멍해지고 안절부절못하게 되는 금단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흡연자들은 니코틴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일정한 간격으로 담배를 피우게 되고 마음의 안정감과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흡연자가 금연에 이르기까지는 한 번에 쉽게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니코틴에 중독된 상태에 따라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금연상태를 계속 유지하면 체중 증가, 우울증이나 부정적인 감정, 장기간 금단증상 등의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 우울증이 심할 경우 적절한 약물치료를 하며, 금단증상이 오랫동안 나타나면 니코틴 보충요법을 시행하면 모든 증상은 금연 수일 이내에 급격히 감소하고 서서히 사라질 것이다. 흡연은 생명을 위협하는 암에서부터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는 구취, 착색 등 많은 구강질환과 구강상태에 위해를 가한다. 담배로 인한 구강의 질환으로는 폐로부터 기인하는 구취, 치주질환, 세균막 축적 증가, 면연 반응 약화, 불결한 구강위생상태, 치아주위조직의 파괴, 흑모설, 치석, 급성괴사성궤양성치은염, 파이프 흡연자에게 나타나는 마모, 치아착색, 치은점막감염, 발치 후의 창상치유지연이 나타난다. 부비강염의 경우 비흡연자보다 흡연자에게 75% 많이 발생하며, 백만증, 구강암등이 나타난다. 또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의 구강의 증상은 수년간의 흡연으로 인해 혀의 유두가 뭉툭하고, 광택이 있는 섬유성 양상의 치은을 나타내며, 칫솔질 시 소량의 출혈이 일어난다. 금연을 할 경우 10~12주가 되면 치은의 상태는 염증 반응에 의해 야기된 출혈이 일어나며, 약 1년 뒤에는 섬유성이 두꺼워진 치은 형태가 정상적인 양상으로 바뀌기 시작하여, 치주염의 양상이 안정화되고, 부착치은 상실은 중단되거나 지연된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 세심한 구강위생 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며, 이런 예방절차가 계속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흡연으로 인한 감소된 면역체계에 의해 잇몸 상태의 유지는 어려울 것이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칫솔질 및 구강위생보조용품을 사용하여 깨끗한 구강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치면세균막 관리를 위한 칫솔질과 세치제의 선택은 다음과 같다. 평균 칫솔질 횟수가 적으며, 구강위생 상태가 불량한 흡연자는 강강도 및 중강도의 칫솔을 권장하며, 비교적 마모도가 높은 세치제를 권장한다. 심한 치주염이 있는 경우에는 치주치료를 해야 하며, 약강도의 칫솔과 약연마도의 세치제를 권장하도록 한다. 구강위생보조용품으로는 치실 및 치간칫솔, 고무치간자극기를 권장하고, 혀 닦기, 구강양치액 사용, 정기적인 스케일링이 요구되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구강건강을 위해 금연을 하는 것이다.
Haber의 흡연자와 비협연자의 치주질환에 대한 영향 비교 - 비흡연자는 흡연자에 비해 2.5~6배 치주질환이 발생한다. 환자의 흡연 경력은 미래의 치주질환 활성도의 예측인자로서 유용하다. 현재 전문적인 치주치료 필요는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더 많으며, 흡연량과 치주질환 발병위험 간에는 관령성이 있고, 흡연량이 증가할수록 치주질환의 경중도도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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