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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아 건강 상식

치주염의 분류와 치주농양

by 친절한 쿠넝니 2024.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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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염은 여러 학자들에 의해 분류되어 왔는데 Page와 Schroeder(1983)에 의한 발병연령, 치주낭 내 세균의 종류와 분포상태, 백혈구의 기능, 형정 내 항체, 임상 및 방사선 사진소견, 진행과정, 병력 등을 근거로 하는 치주질환을 분류하였다.  

성인성 치주염 - 여러 치주염 중 가장 빈발하는 형태인 성인형 치주염은 35세 이상에서 호발 하며, 만성치주염이란 용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특정한 파괴 양상 없이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치아에 진행되며 치태와 치석의 침착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증상은 발적, 부종, 탐심 시 출혈이 있으며, 치조골 높이의 감소 및 치조백선의 소실, 수평 혹은 수직형의 골 파괴가 나타나며, 다근치인 경우에는 치근분지부 병변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임상적인 부착소실 정도에 따라 경도치주염은 1~2mm 미만인 경우, 중등도 치주염은 3~4mm인 경우, 중증치주염은 5mm 이상으로 분류한다.

사춘기 전 치주염 - 사춘기 전 치주염은 유치 맹출 중이나 맹출 직후에 발병하며, 영구치에도 급속한 치주조직 파괴가 나타난다. 대체로 전신질환과 연관되어 있으며 유전적 요인이 있을 수 있다. 백혈구의 기능 이상이 있고 중이염에 감염될 수 있으며, 병의 특징에 따라 국소적인 형과 전반적인 형으로 나눈다. 국소적인 형은 몇 개의 치아에만 국한디어 발생되며, 상악에서 많이 발견된다. 치은의 염증은 없을 수 있으며, 치조골 파괴는 전반적인 형에 비해 속도가 느리다. 말초혈액의 중성구와 단핵구의 결함은 약하며 중이염에 감염될 수도 있으며 빈번하지는 않다. 전반적인 형은 국소적인 형에 비해 치은증식과 염증증상이 심하며 치조골의 빠른 파괴를 보인다, 모든 유치에서 치주조직의 파괴가 일어나며 영구치는 가끔 나탈 수 있다. 말초혈액의 중성구와 단핵구의 심한 기능적 결함이 발견되며, 호흡기질환이나 중이염 환자에서 쉽게 감염되며 항생제 치료에 좋은 효과를 나타내지 않는다. 

유년형 치주염 - 유년형 치주염은 영구치열에서 한 개 이상에 해당하는 치주조직이 급속히 파괴되는 염증성 치주질환으로 사춘기에 발병되나 진단은 사춘기 후에 내려지는 경우가 많다. 임상적으로 치은조직은 비교적 정상이며 남자보다 여자에서 약 3배 정도 이환율이 높고, 흑인에서 많이 나타나며, 10대 중에서 0.06~0.2%의 발병률을 보이며 가족력이 있다. 초기에는 치은에 염증이 없고 서서히 진행되면서 치아 동요가 나타난다. 국소적 요인은 비교적 적은 반면 다운증후구느 중성구감소증, 저인산효소증 및 당뇨병 같은 전신질환과 편식으로 인한 영양장애와 관련될 수 있다. 국소적인 형은 국소인자가 별로 없어 초기에는 염증이 없고 방사선 사진상에 수직적 골파괴로 치아의 동요가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주로 절치와 제1대 구치에 국한되어 치조골이 심하게 파괴되며, 보통 양측성으로 나타나며, 호발연령은 사춘기에서 25세 사이이다. 전반적인 형은 당뇨병과 같은 전신질환과 관련이 있고 다운증후군, 중성구감소증, 저인산효소증과 관련되어 모든 치아에 나타난다.

급속 진행성 치주염 - 급속 진행형 치주염은 청년기에 대부분의 치아에서 치조골 파괴가 광범위하게 빠른 속도로 진행되며 전반적인 치조골의 파괴로 치아가 상실되기도 한다. 이전에 유년형 치주염을 앓았거나 정상인 상태에서 진행되기도 한다. 임상적으로 국소인자가 소량 존재하여 뚜렷한 염증 양상은 없으나, 환자에 따라 체중감소 정신적 무력감과 권태감 등을 호소하고, 거의 75%의 환자가 중성구와 단핵구의 기능장애를 나타내며 주원인균은 Porphyromonas gingivalis(Pg)이다.

난치성 치주염 - 성인형 치주염으로 진단되어 일반적인 치주치료를 하고 난 후에도 염증이 감소되거나 치주조직의 재부착이 이루어지지 않은 치주염을 난치성 치주염이라 한다.

재발성 치주염 - 재발성 치주염이란 치주수술이 성공한 이후에 치태조절이 잘못되어 재발된 경우를 말한다.

임플란트 주위병변 - 임플란트 주위염이란 임플란트 주위 조직에 염증이 발생한 경우로 다음 2가지로 구별된다.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은 치은염에 해당되는 것으로서 임플란트 주위 연조직에만 염증이 있는 경우이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치주염에 해당되는 것으로서 임플란트 주위의 치조골이 파괴된 경우이다.

치주농양은 임상적으로 흔히 관찰되는 치주낭의 감염이 치주조직의 급속한 파괴를 초래하는 국소적 화농성 염증이다. 원인으로는 치주낭에서 염증이 측방으로 확산되었을 때, 복잡 치주낭 내에서 입구가 차단되었을 때, 치은연하치석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을 때와 치주질환이 없어도 치아가 외상을 받았을 때나 근관치료 중 치근벽이 천공되었을 때 발생될 수 있다. 치주농양의 주 원인균은 그람음성 혐기성 간균이며, 임상증상으로는 동통, 종창, 화농 탐침 시 출혈, 치아동요 등을 들 수 있으며, 발열, 백혈구증, 권태감, 경부 임파선염 등 전신적인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치주농양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급성 치주농양은 쉽게 사라지거나 지속적일 수 있는 반면, 만성 치주농양은 급성농양을 거치지 않고 나타날 수 있다. 급성치주농양은 치주조직 내 국한된 화농성 염증으로 배농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심한 동통과 타진반응에 예민하다. 치아동요가 있고 다소 체온이 상승하며 임파선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대부분의 경우 치은을 누르면 농양이 둥근 모양으로 감지되고 방사선 소견으로는 특이한 변화를 발견하지 못한다. 만성치주농양은 막연한 둔한 통증을 느끼며 경우에 따라서는 예리한 통증이 있고 치은에는 적고 둥근 누공을 발견할 수 있다. 치아가 약간 속은 기분이 들고 전신적인 반응은 특별한 증상이 없다. 방사선소견으로는 치근벽을 따라 방사선투과상을 볼 수 있으며, 농양의 위치가 협, 설측에 위치한 경우에는 방사선 사진만으로는 진단을 내릴 수 없다. 치주농양의 진단은 병력과 치수상태 등의 임상적 및 방사선학적 소견의 상호관계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치은농양, 치주농양, 치근단농양의 특징을 비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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