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통의 원인 중 하나인 신경염증, 방치하면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신경치료가 필요한 이유, 치료 과정과 주의사항을 15년차 치위생사가 자세히 설명합니다.
🦷 신경치료, 왜 받아야 할까요?
치아가 시리거나 통증이 심할 때, 많은 분들이 "이제 뽑아야 하나요?"라고 묻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자연치아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 바로 '신경치료(근관치료)**입니다.
신경치료는 치아 내부에 염증이 생겼을 때, 치수(치아 신경 조직)를 제거하고 내부를 소독후 밀봉하는 치료로,
치아를 유지하면서 통증을 없애는 치료법입니다.
🧪 신경치료가 필요한 대표적인 증상
- 차갑거나 뜨거운 자극에 오래 시리고 통증이 지속됨
- 잇몸까지 욱신거리는 깊은 치통
- 치아 뿌리 쪽에 고름이나 붓기 발생
- 외상, 충격으로 치아 내부 손상
이런 증상이 있다면 더 늦기 전에 치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 신경치료 과정 - 어떻게 진행되나요?
1. 방사선 촬영 및 진단
염증 부위와 깊이를 정확히 파악합니다.
2. 마취 및 치아에 접근
통증 없이 신경 부위까지 접근하기 위해 치아에 구명을 냅니다.
3. 신경 제거 및 소독
감염된 신경 조직과 세균 제거 후, 살균 소독을 반복합니다.
4. 임시충전 또는 근관 충전
1회 치료로 끝나지 않으면 임시로 막고 다음 진료에 이어서 진행합니다.
5. 최종 충전 및 보철 치료
근관을 밀봉하 후 치아의 파손을 막기 위해 크라운 치료를 함께 권장합니다.
보통 2~3회 내원이 필요하며, 통증이 심한 경우 4회 이상 치료가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 신경치료 후 주의사항
- 치료 당일은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 피하기
- 치료 중인 치아로 편측 저작 금지
- 마취 풀리기 전까지는 뜨거운 음식 주의
- 정기적인 내원으로 남은 치료 꼭 완료하기
일부 환자는 치료 후 몇 일간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낄 수 있지만, 이는 일반적인 회복 반응입니다.
🔎 신경치료를 미루면 생기는 문제
"아직 참을만한데..." 하며 신경치료를 미루면, 염증이 뿌리 끝까지 번져 치아를 뽑아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자연치아는 한 번 뽑으면 다시 되돌릴 수 없기에, 가능한 한 살리는 것이 우선입니다.
✅ 마무리 - 신경치료는 자연치아를 지키는 시작입니다
신경치료는 단순히 통증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자연치아의 수명을 연장하는 중요한 치료입니다.
초기 충치나 치통을 방치하지 말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빠르게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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